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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모, 바이든 승리 시사…'전문적 인수인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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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세계안보포럼서 밝혀

"가장 논쟁적일 때도 평화적·성공적으로 정권 이양"

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안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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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참모 중 한 명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시사하면서 '전문적인 인수인계'를 약속했다고 A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방송되는 세계안보포럼(GSF) 연설에서 "만약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부통령 당선인)가 승자로 결정된다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매우 전문적인 인수인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발언을 하면서 바이든·해리스 당선인의 승리가 "지금 상황에서 그래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에는 "매우 전문적인 사람들이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가장 논쟁적인 시기에도 지휘봉을 넘겼고 평화롭고 성공적으로 정권을 이양했다"고 덧붙였다.

AP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대선 불복 소송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는 행정부 고위 관리의 가장 확고한 발언 중 일부라고 전했다.

CNN은 "바이든의 승리를 단언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가능성에 대해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이 지금까지 했던 발언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대선에서 이겼다"고 한 거짓 트윗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보안·기반시설안보국(CISA) 및 미 선거관리위원회(EAC)는 지난 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부정 선거 증거가 없다며 "미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라고 규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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