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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11월 말 서울시장 출마 입장 밝힐 것…마지막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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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후보 가점 필요…장관에게 몇 퍼센트 줄지는 논의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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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달 말께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17일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 내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전제로 지금 준비 중에 있다"며 "조만간 제 의사를 밝히겠다. 11월 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당 내 경선에서 여성 후보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에 대해선 "물론 저한테는 불리하지만 개인적인 유불리로 제도 취지를 무력화시키면 안 된다. 여성 가산점은 줘야 된다"면서도 "장관들에게는 몇 퍼센트를 주는지 아마 정해져있지 않을텐데 당 내 논의를 해봐야겠다"고 지적했다.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격인 우 의원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중앙당의 운영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은 나름대로 저희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본다. 좀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저희들 세대에게 마지막 역할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 마지막 역할을 통해 성과를 내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면서도 "검찰이 월성1호기 문제를 수사선상에 올린 것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본다. 이런 형태의 수사 행태가 반복된다면 윤 총장도 적절한 시점에서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향해 "원전을 계속 운영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판단인데, 이것을 법적으로 판단해보겠다는 것은 검찰이 대통령 정책결정 위에 있겠다는 얘기인데 너무 과도한 접근"이라며 "정치인이 아닌 분에 대한 정치조사는 일시적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이 추진 중인 피의자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강제 해제하는 법안에 대해선 "조금 오버하신 것 같다. 그런 법안이 국회에 와도 통과되기 쉽지 않다"며 "피의자 방어권 측면에서 여러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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