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접수되면 다른 물건으로 바꿔 아이폰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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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들이 6억5000만원 상당의 아이폰12를 빼돌리다 적발됐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아이폰을 훔친 5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5명 직원 모두 해고당했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존은 주문한 물건과 무게가 다른 패키지가 발송된 것을 파악하고 직원들이 알 수 없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범인들을 찾아냈다.
체포된 물류센터 직원들은 아이폰12나 아이폰12 프로 주문이 들어오면 이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아이폰을 바꿔치기 해서 내보내는 수법을 썼다. 공범들이 아이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빼돌린 아이폰은 약 50만 유로(한화 약 6억5000만원)에 달했다. 체포 당시 약 10대의 아이폰과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상자에서 뜯어낸 다량의 IMEI 스티커를 소지하고 있었다.
아이폰은 줄곧 도난 타겟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서 300만 유로 상당의 아이폰이 발견됐고 5월에는 스키폴 공항 인근 창고에서 53만 유로에 달하는 애플워치 4400개가 도난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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