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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럭시노트 빈자리, 폴더블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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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1 출시 미정…S21 울트라 S펜 지원

보급형 100만원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 FE' 출시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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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퇴장하고 100만원대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포함해 '갤럭시 Z'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노트21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1월 출시하는 갤럭시S21 울트라에서 S펜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스러운 퇴장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갤노트 시리즈 판매량이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했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올해 갤럭시노트20 출하량을 약 740만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ㆍ4분기에 출하한 갤럭시노트10(1100만대)과 비교해도 300만대 가량 줄어든 규모다.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를 안착시키기 위해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가 내년을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아 대대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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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폴더블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 라이트(가칭)'가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SM-F415'라는 모델명을 가진 폴더블 스마트폰도 개발중이다. 갤럭시Z폴드2(SM-F916)처럼 가로로 펼치는 디자인에 커버화면 크기를 줄이고 사양을 낮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의 IT팁스터들은 갤럭시Z폴드 FE(팬에디션) 등 가격대를 낮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XDA디벨로퍼스의 필진인 맥스 웨인바흐는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은 갤럭시S21 FE, 갤럭시S21 3종,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 FE"라며 "이중 3개 기기에서는 S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폴더블 폰에서 S펜을 지원하려면 펜으로 디스플레이에 메모를 해도 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이 선결과제다.


지난 8월 언팩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폴드 시리즈 S펜 탑재 가능성에 대해 "S펜은 노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특징이지만 사람들이 폴더블 폰의 기능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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