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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서울 곳곳 교통통제로 출근길 혼잡…일부 도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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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린 19일 서울 세종대로 인근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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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19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고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앞서 오전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께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 역시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이날 서울에는 오전 6시 20분부터 일부지역(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9시 30분 해제됐다. 교통 통제와 함께 서울 곳곳의 도로가 일부 침수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도(경기 남동부 제외)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5㎜ 내외의 비가 오고 전북 내륙 등 일부 남부 내륙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은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라도는 정오까지, 경상도와 제주도는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의 하루 강수량은 11월 일강수량 기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하루 강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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