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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수비 줄부상에 대안으로 유스 활용을 언급하며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지도했던 마츠 훔멜스와 네벤 수보티치를 언급했다.
리버풀은 수비 줄부상으로 비상인 상황이다. 버질 반다이크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한데 이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앤드류 로버스튼까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조 고메즈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여기에 유망주 리스 윌리엄스가 엉덩이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 영입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라이프치히의 다욧 우파메카노,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샬케04의 외잔 카박, 바이에른 뮌헨의 다비드 알라바 등 다양한 자원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클롭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1월 영입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노력은 할 것이지만 우선 현재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리버풀은 훌륭한 유스 자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유스들이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들은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훔멜스, 수보티치까지 언급했다. 훔멜스와 수보티치는 유망주 시절 그리 주목받지 않던 수비수였지만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유럽을 호령하는 센터백 듀오가 돼 철옹성을 구축했다. 훔멜스와 수보티치의 활약 아래 도르트문트는 중흥기를 맞았고 독일 분데스리가 2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은 "비교하긴 어렵지만 내가 2008년 도르트문트에 처음 갔을 때도 훔멜스와 수보티치는 각각 19살 20살이었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순간의 해결책에만 기대고 싶지 않다. 우리의 재능 있는 유스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이적시장까지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부상자들이 예상 기간보다 빠르게 복귀하지 않는다면 고육지책으로 유스들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클롭 감독이 말한대로 제2의 훔멜스-수보티치가 리버풀 유스에서 등장할지 향후 리버풀 유스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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