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교 시앙리 박사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7~73세의 UK Biobank 참가자 408,802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과 심부전 발병 관계를 기록한 뒤 2019년 3월까지 발병한 5,221 건의 심부전 발병 사례를 조사한 결과,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이 불면증, 코골이, 주간 졸림증 등을 가진 수면 습관자보다 심부전 발병률이 42% 낮았다.
연구팀은 수면 지속시간, 불면증, 코골이와 같은 수면의 질과 아침형 또는 저녁형 인간, 주간 졸림증 여부와 같은 전반적인 수면습관에 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수면 시간은 일일 수면시간 7시간 미만, 7~8시간, 9시간 이상의 세 그룹으로 정의하였고 이에 관한 정보는 설문을 통해 수집되었다.
연구팀은 또한 각각의 건강수면 항목들이 심부전의 위험과 독립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침형 인간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8% 감소했으며 하루 7~8시간 잠을 자는 사람의 경우 심부전 발병 위험이 12% 감소했다. 잦은 불면증이 없는 사람도 심부전 발병 위험이 17% 감소했고 주간 졸림증이 없는 사람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34%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의 대표 학술지 'Circulation'에 게재되었다.
황래환 하이닥 인턴기자 wrh1104@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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