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韓日경제인회의 서울-도쿄서 화상회의로 이원 개최
韓"양국 기업인 왕래와 정부 대화·소통 움직임 크게 환영"
日"코로나 위기 극복위한 노력 전세계가 손잡고 진행해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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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연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
한일경제협회는 27일 한일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 개최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과 일본 도쿄에 있는 오쿠라 도쿄 호텔에서 각각 개최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두 회의장을 연결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미래를 여는 한일협력! 202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신시대’다. 양국 경제인들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는 한일연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회의주제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정했다”며 “양국정부 합의로 비즈니스 트랙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자유롭고 간결한 입국·격리면제·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에 필수적인 추가적 조치들이 있기를 소망한다”며 “최근 양국의 갈등해소 노력으로 양국 정부간 대화와 소통의 움직임이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지역 활성화·4차 산업혁명 등 해결해야만 하는 공통의 과제들도 산적해 있기에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日“전세계 정세에 코로나가 막대한 영향 미쳐”
일본 측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현재 전 세계를 둘러싼 정세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번 회의의 테마로서 내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는 지속가능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개발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의한 여러 영향을 극복해 가는 것 자체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대처”라며 “글로벌화에 의해 세계가 보다 폭넓게 결합되는 가운데 리스크와 위기도 전 세계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동시에 위기 극복과 회복을 위한 노력도 세계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 회장을 단장으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남관표 주일한국대사 △홍석현 한일비전포럼 대표 △류두형 한화솔루션(009830) 사장 △류진 풍산(103140)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002710)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005930) 사장 △주일한국기업 등 98명이 양국의 회의장에 각각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회장을 단장으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자문위원회 부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아소 유타까 부회장(아소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부회장(오오가키정공 특별고문) △오카 모토유키 부회장(스미토모상사 특별고문) △하시모토 카즈시 부회장(도레이 고문) △이미즈 하루히로 부회장(일간공업신문사 사장) △이케다 마사키 부회장(호텔오쿠라도쿄 상담역) △무라카미 노부히코 자문위원회 부회장(도요타자동차 본부장) △주한일본기업 등 10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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