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12미니 공시지원금 최고 42만원으로 올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만원대에 구입했다는 후기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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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12 미니'만 공시지원금이 올랐다. 집단상가와 일명 성지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28일 KT는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42만원으로 인상했다. 나머지 3개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최고 24만원이다. KT만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을 6만3000원~24만원에서 15만~42만원으로 인상했다. 아이폰12 미니가 출시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요금제별로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은 ▲5G세이브 15만원 ▲5G 슬림 25만원 ▲5G 심플 32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37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39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39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42만원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공시지원금을 2배 가량 인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유일하게 100만원 미만으로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만 공시지원금을 올려 5G 가입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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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9만원대 요금제인 슈퍼플렌 베이직 초이스로 아이폰12 미니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 39만원, 추가 지원금(5만8500원)을 포함해 50만15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보다는 요금할인 혜택이 조금 더 유리하다. 25% 요금할인으로 개통할 경우 5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의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아이폰12 미니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신도림에서 아이폰12 미니로 KT 번호이동이나 기변할 경우 20만원대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다른 지역에서도 KT 기변으로 아이폰12 미니를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후기글이 업로드되고 있다.
일반 대리점에서 8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40만~50만원대에 구입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2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이 유통점에 높은 판매장려금을 책정할 경우 대리점들이 이를 보조금으로 돌려 지급하지만 비싼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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