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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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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전문가패널, 북한산 석탄 해상 밀수 중국에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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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 조정관 "중국 근해서 해상 환적 사례 상당히 많다"

    연합뉴스

    불법 환적 의심 北선박
    (도쿄=연합뉴스) 북한 선박 '남산8호'가 작년 12월 16일 동중국해 해상에서 불법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 2019.12.28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유엔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조사하는 유엔 전문가패널의 책임자가 수입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이 중국 근해에서 밀수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책임자이자 영국의 전직 외교관인 알라스테어 모건 조정관은 지난 1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건 조정관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로 수입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에 대해 "북한에서 화물선에 실려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寧波) 근해에서 다른 배로 옮겨져 하역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해상 불법 환적으로 북한산 석탄이 중국으로 밀수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모건 조정관은 "중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중국 정부에 사실관계 조사를 요구했음을 분명히 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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