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서 지지자들과 함께 집회 개최 고려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 헬기 동원 계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집회를 열고,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봇구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열리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는 대신 플로리다주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집회를 여는 방안을 측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과 대통령 전용 헬기를 모두 동원해 백악관에서 마지막을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부각하고, 언론의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악시오스는 “워싱턴DC 의사당 건물 앞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수하며 취임식을 하는 모습과 플로리다에 모인 많은 군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모습이 TV 스크린에 분할되어 나오는 그림을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때 다음 대선 출마를 발표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4년간 바이든 당선인의 ‘최고 비평가(critic-in-chief)’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백악관 측은 악시오스의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주드 디어 대변인은 “대통령의 계획을 안다고 주장한 익명의 소식통은 실제로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며 “1월 20일 일정과 관련해 발표할 것이 있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할 것”이라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