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 인터뷰] '8강행' 수원 박건하 감독, "울산은 4강에서 만나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티켓을 따낸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은 K리그 팀과의 맞대결을 최대한 미루고 싶어 한다.

수원삼성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 4팀 중 수원과 울산현대만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넣었다. 김태환, 김민우, 한석종의 연속골로 3-1 역전에 성공한 수원은 추가시간에 1골을 실점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8년 이후 2년 만에 ACL 8강에 진출한 수원이다.

경기 종료 후 수원 박건하 감독은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힘든 상황에서 출발했다. 첫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경기를 할수록 발전하고 강해지는 걸 느꼈다. 오늘도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뤄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반에는 요코하마의 압박과 스피드에 고전했다.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전반전 끝나고 우리가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얘기했다. 어차피 0-1이든 0-2든 지는 거니까 자신 있게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밤늦게까지 우리를 응원해준 수원삼성 팬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조별리그 최종전 빗셀고베전에 이어 이번 16강에서도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특별한 비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 체력적으로 잘 준비돼있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하나의 팀이 돼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8강전 대진표는 동아시아 4팀인 수원, 울산, 빗셀고베, 베이징궈안 중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박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겠다. K리그의 2개 팀이 올라와있는데 이왕이면 지금이 아니라 좀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ACL 결승전은 동아시아vs서아시아로 열리기 때문에 수원은 울산현대와 8강 아니면 4강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