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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관련 절차를 준비하며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말자"라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이 직무정지 효력을 임시로 중단하라고 결정을 내린 이후, 특별변호인들과의 여러 차례 회의에서 이러한 언급을 했다고 윤 총장 측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특히 조미연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가 남긴 판결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 측 관계자는 "행정법원 판결문의 내용은 헌법과 행정법 교과서에도 실릴 내용"이라며 "법무부 감찰 담당 실무자들을 상대로도 법원 판결문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결론이 정해진 상태에서 다투고 있는 셈인데, 중요한 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에서부터 징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위원 기피신청 그리고 증인신청 등의 절차 중 어느 하나 유의미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윤 총장은 징계위를 하루 앞둔 오늘(9일) 밤 특별변호인들을 만나 징계위 전 마지막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처분이 내려지면 윤 총장 측은 곧바로 해당 처분을 다투는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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