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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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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무실점' 막아낸 원두재...김도훈, "더 발전할 것, 기대되는 한국 대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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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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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4강 진출에 성공한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압박감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10일 저녁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베이징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8년 만에 4강행에 성공하면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중요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함으로써 울산의 힘을 보여주어 뿌듯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올 한 해 우여곡절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 시즌을 마치기 전 두 경기가 남았는데 모두 이기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골을 넣은 뒤 수비적으로 나왔던 울산이다. 김 감독은 잘 버틸 거라는 믿음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경기 전에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들(좌우 폭, 앞뒤 폭 간격 유지)을 끝날때까지 잘 지켜줘서 좋았다. 이런 경기에선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면 승산이 더 크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와 경기에 들어갔을 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합쳐져 승리했다"고 답했다.

결승 문턱까지 올라온 김 감독은 "압박감을 느끼기보단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호텔에서만 생활하지만 즐거운 축구를 하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즐겁게 하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좋은 플레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이나 준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원두재에 대해서는 "원두재는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잘하고 있다. 원두재 선수 뿐만 아니라 수비수들과 골키퍼까지 다 같이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 수비수들이 잘 할 수 있게 전방에 있는 이청용, 이근호, 주니오 등의 선수도 위치를 잘 잡고 압박에도 가담하며 도움을 줬다. 원두재는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기대되는 한국 대표 선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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