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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2말3초' 실시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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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일정 가급적 늦출듯

헤럴드경제

(왼쪽부터)박영선 장관-우상호 의원-박주민 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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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선 후보를 설 연휴를 지나 2월 말께 확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이른바 '방·민·경(방역·민생·경제)'에 우선 집중하고 경선 일정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17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선 일정과 규칙을 논의했다.

기획단은 그동안 경선 시기를 놓고 '설 이전', '설 이후' 2가지 안을 논의해왔으나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설 이후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단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 문제 등으로 일정을 빨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후보들이 개별적으로는 움직이더라도 경선은 설 이후에 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것이 컨센서스"라고 밝혔다.

이에 TV토론과 선거운동 기간, 재보선 후보 등록 시기가 3월 18∼19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 후보 확정 시기가 빨라야 2월 말, 늦으면 3월 초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재보선 최대 접전지가 될 서울, 부산시장 후보군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우상호 의원이 제일 먼저 출마선언을 하긴 했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박주민 의원은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채 막바지 출마 고심에 들어갔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경선 규칙은 기존 선거에 적용됐던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가점 조항도 당헌에 명시된 수준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선거인단 구성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세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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