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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최초 호출형 자율주행 서비스 세종시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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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로 차량호출·예약·결제하는 플랫폼 기반 최초

내년 상반기 자체제작 자율주행차로 유상 서비스 예정

뉴스1

자율주행 차량 탑승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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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최초 호출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세종시에서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플랫폼으로 차량을 호출 또는 예약해서 이용하는 수요응답형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로는 국내 최초 사례다.

차량 호출 및 예약, 요금 결제는 모두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첫 서비스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약 4㎞ 구간 3개 승하차지점에서 세종시가 선발한 '얼리 라이더'를 대상으로 시작, 점차 운행 지역과 이용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차량에는 최대 2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안전을 위해 동승한다.

이번 서비스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난 5월 '자율주행차법' 시행으로 자율주행차를 통한 여객 유상운송이 허용되고 11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함에 따라 출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첫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투자와 기술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통해 쌓아 온 플랫폼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기관·학계가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출시를 총괄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상무는 "향후 자율주행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은 물론 국내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적 요소들도 보다 정밀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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