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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野단일후보로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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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野단일후보로 나서겠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열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간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에서 선회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권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야권의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서울시장 선거에 선을 그어왔던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도는 요동치게 됐습니다.

특히 야권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는데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그간 김선동 전 사무총장,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어느 한쪽으로 크게 힘이 실리지 않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을 조사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아직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안 대표가 "야권의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에서 활발하게 출마 선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지난주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만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다음 총선 불출마까지 예고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우의원과 함께 여권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재선인 박주민 의원입니다.

박영선 장관은 현재 출마를 두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으며, 박주민 의원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진 만큼, 여권 역시 빠르게 입장을 정리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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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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