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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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권력형이 가미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사건으로 보궐선거를 실시하는데, 이 성추행 사건이 권력형 성범죄인가'라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전 후보자가 '범죄'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자 서 의원은 재차 "권력형 성범죄라고 보는건가"라는 질의했고 전 후보자는 "네, 권력형이 가미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서 의원은 "2020년 경기도지사 선거가 있다"며 "행안부 장관을 하다가 나갈 것인가. 심판보다가 선거를 뛸 수 있다"고 질의했다.

전 후보자는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지만 많이 남은 이야기"라며 "제가 임명이 된다면 장관직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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