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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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된 폴더블 스마트폰 10대 가운데 7대는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규모는 280만 대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체 출하량의 7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Z플립을, 9월에는 갤럭시Z폴드2를 출시했다.

3분기 폴더블폰의 지역별 판매 비중을 보면 국내에서 전체의 26%가 팔렸다. 단일 국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이밖에 유럽 29%, 중국 25%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제조사가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경우 내년 폴더블폰 시장은 약 560만 대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보다 2배가량 커지는 것이다.

이후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2022∼2023년 출시되면 시장도 약 17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2023년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면 폴더블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기술적인 측면, 패널 수급 측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어 당분간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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