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차기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당권, 대선 등에서 어떤 노릇을 할 지 폭넓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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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하고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다음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어떤 노릇을 할 수 있을지 폭넓게 보고 있다"고 28일 말했다.

나 전 대표는 이날 아침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서울시장 출마만을 딱 두고 고민한 것은 없다"고 했다.

나 전 대표는 이어 "상식이 바로 잡히는 대한민국, 헌법이 바로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또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쭉 여러 정치 일정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좀 폭 넓게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과정에서) 직접 나서는 것도 있을 것이고 돕는 것도 있을 것이기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선언과 관련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하고 내년 대권 승리를 위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이 분열돼선 안 되고 사소한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같이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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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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