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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애플, 지난해 5G폰 시장 점유율 2위... 출시 두 달만에 삼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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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아이폰1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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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2 출시 두 달여만에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쳤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5230만대 출하,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2%로 2위 자리에 올랐다. 1위는7960만대(29.2%)를 판매한 화웨이, 3위는 4100만대(15.1%)를 출하한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전량 5G 모델로 선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일정이었지만,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다려온 아이폰 소비자가 대거 5G로 이동하면서 단숨에 점유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5G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에 올랐다. 미국 정부 제재로 해외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 내에서는 20만원대 초저가 5G 스마트폰 등으로 물량 공세를 펼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 폴드2 등 플래그십 라인업에 이어 갤럭시A51 5G, 갤럭시A 퀀텀(A71 5G) 등 중저가 모델로 5G를 확대 적용하며 전선을 넓혔으나 화웨이와 애플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이 6억대 규모로 2억7260만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애플이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9%, 삼성전자가 16.8% 점유율을 차지해 1,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는 3.4%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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