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를 두 번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사진=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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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양부모에게 학대 받아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양부모 엄벌 진정서를 제출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판사님, 정인이를 꼭 기억해 주시라"고 말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오늘 법원에 정인이 양부모 엄벌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존경하는 판사님, 방어할 힘도 없고 도망갈 능력도 없는 16개월의 어린 아이에게 가해진 사실상의 살인행위를 엄벌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는 "사망할 줄 몰랐다거나 살인에 해당하는 학대를 받고 있는 줄 몰랐다거나 하는 후안무치의 변명으로 피해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벌해 주시라"며 "그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 항변도 제대로 못한 정인이를 꼭 기억해 주시고, 정인이를 두 번 죽이지 말아 주시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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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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