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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흥행 빨간불 켜진 與…서울시장 '제3후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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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빨간불 켜진 與…서울시장 '제3후보' 나올까

[앵커]

올해 상반기를 달굴 정치권 이슈는 차기 대선 전초전격으로 불리는 4·7 재·보궐선거입니다.

야권에 비해 후보군이 적은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후보의 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경선 흥행몰이를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까지 여야에 남은 시간은 같지만, 후보군이 풍년인 야권과 비교해 여권의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후보들의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고개를 드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우상호 의원이 유일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지금 이제 저희 세대가 50대 중후반인데요. 정말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쳐서 봉사 준비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여권의 잠재적 후보군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출마를 주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판이 커진 야권에 비해 인물군이 빈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설도 제기됐지만, 임 전 실장은 우 의원에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론 이야기도 나오지만 당 내에선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경선 문호는 개방돼 있다"며 "후보군 다양화가 필요하며 잠재적 대선주자급이 나온다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달 중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고, 또 다른 주자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영춘 / 전 국회 사무총장> "부산은 위기의 상황이니까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누가 더 적임자인가 그런 비전을 갖고…"

민주당에서는 서울과 부산시장 경선의 룰과 시기를 순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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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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