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관계없이 비즈니스 왕래까지 중단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조치로 텅텅 빈 일본 하네다 공항.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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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사히(朝日)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국가나 지역에 한해서만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여야의 비판이 거세지자 변이 바이러스와 관계없이 전면 중단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비즈니스 트랙을 제외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비즈니스 트랙은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로, 기업인들이 사전에 일본 정부가 정해 놓은 방역절차를 준수하면 일본 입국후 격리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입국 완화 정책이다. 비즈니스 트랙까지 막히면 사실상 외국인의 일본 입국은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다.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긴급사태가 발령된 기간 동안은 입국 금지가 이어질 것으로 아사히는 전망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르면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사태는 한 달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비즈니스 트랙으로 입국한 사람은 중국인이 3830명, 베트남인은 3390명, 한국인은 340명이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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