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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설 전에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할 것…단일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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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연대보다 새로운 틀 필요"

아시아경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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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늦어도 설 전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미 제 뜻은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늦지 않게 1월이나 설 전에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로 서울시민이나 국민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년을 생각해보면 우리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것은 검찰개혁이었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을 방관하면서 1년을 허송세월 보냈다"며 "이렇게 어려울 때는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고, 어떤 정책에서 시행착오가 있으면 유연하게 바꾸고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에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 일방적인 질주에 대해 견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의미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새판을 짜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선거 연대나 단일화 같은 것이 한국 정치사에서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의논하다 보면 합리적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선거연대나 단일화가 실패했을 때 사례를 보면 단일화 방식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다가 망쳤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저나 다른 후보를 만나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샅바 싸움하기 시작하면 선거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 전 의원은 "반문(반문재인) 연대라는 말이 유행하지만 정말 극단적인 주장하는 사람까지 다 모여서 무조건 정부를 타도하자는데는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작년에 광주에 갔었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며 "야권이 그동안 잘못한 점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얘기하려면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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