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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펼쳐진다” LG승부수 ‘롤러블폰’ 드디어 베일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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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야심작 LG 롤러블 티저 공개

실제 제품 공개 출시는 3월께 유력

헤럴드경제

LG전자 LG 롤러블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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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의 세계 최초 롤러블(마는) 스마트폰 ‘LG 롤러블’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1’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실물 대신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11일 오전 8시30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LG 롤러블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앞둔 LG전자의 야심작이다.

앞서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된 LG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를 살펴보면, LG 롤러블은 6.8인치 크기에 1080x2428 화면비를 갖췄다. 이를 쭉 펼치면 7.4인치 크기에 1600x2428 화면비로 늘어난다. 화면 우측 부분이 가로 방향으로 늘어나는 방식이다.

또 디스플레이 소재는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CPI는 플라스틱 소재로 초박막강화유리(UTG)에 비해 유연성이 더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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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된 LG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 LG 롤러블 구동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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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9월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맞물려 회전하는 ‘LG 윙’ 출시 당시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LG 롤러블의 실루엣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티저 영상에 등장한 LG 롤러블은 화면이 마치 서랍처럼 나오고 들어가는 형태였다.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 2차 티저 영상은 1차 티저의 후속편이다. 측면 실루엣에서 한 발 더 나아가 LG 롤러블에 대한 좀 더 많은 정보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제품 세부 사양이나 구동 원리 등을 보여주기보단 혁신 폼팩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키는 차원에 머물 전망이다. 다만 실물을 직접 공개하진 않는다. 현재로선 3월 공개 후 출시가 유력하다.

LG전자의 2차 티저 공개는 제품 실제 출시까지 적게는 3개월의 기간이 더 걸리는만큼, LG 롤러블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모으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폼팩터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쥐겠단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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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롤러블폰 1차 티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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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초콜릿폰’을 시작으로 샤인, 뷰티, 프라다폰 등 잇딴 히트작을 터뜨리며 휴대전화 명가로 통용됐던 LG전자는 스마트폰 시대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초기 대응이 지연되며 시장 주도권을 삼성전자와 애플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에서 탈피하려는 이형(異形)폼팩터 경쟁이 시작되며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 주도권을 잡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단 목표다. 롤러블폰이 출시되면 기존 폴더블폰(접히는 폰)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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