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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노란색 킬러'라는 별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매섭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2골 5도움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13골, 리버풀)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지난 10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 토트넘 통산 100호골, 유럽 무대 150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 기념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손흥민은 배우 박서준이 진행하는 토트넘 공식 채널 '스퍼스TV' 언택트 인터뷰에서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0명이 넘는 팬들이 직접 질문을 보내줬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00골, 유럽 무대 150골처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기록을 세우려고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이렇게 기록들을 깨고 있어 영광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다른 선수들이 빨리 깰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은 골에 대해서는 "항상 똑같이 얘기했지만 멋있게 넣은 골도 있고 멋없게 넣은 골도 있다. 하지만 모두 골은 골이다. 그래서 특별히 한 골을 꼽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데뷔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함부르크 데뷔골, 토트넘에서 첫 골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를 많이 둔다"고 전했다.
이어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에 대해 어느 발로 슛을 했을 때 더 득점에 대한 확신이 오는 쪽은 무슨 발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0골을 넣으면서 오른발, 왼발로 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오른발로 55골, 왼발로 41골을 터뜨렸고 남은 4골은 머리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왼발이 전체적인 슈팅 비율을 봤을 때는 오른발보다는 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른발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주로 사용하는 발이기 때문에 더 파워가 세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노란색 킬러'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유독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하거나 프리미어리그가 겨울이 되면서 공의 색깔이 노란색으로 바뀌면 더 잘한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였다.
손흥민은 "노란색이 나에게 특별한 기운을 준다는 느낌은 없다. 아무래도 도르트문트랑 경기를 하면서 운이 좋게 많이 골을 넣어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노란 공으로 골을 넣거나 골키퍼 유니폼이 노란색이면 '그래서 손흥민이 골을 넣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골키퍼가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경우는 흔하다. 살짝 와전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웃음). 그런데 저 역시도 하도 많이 들어서 약간 속는 느낌이 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할 때 자신감이 더 생긴다거나 그런 것도 없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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