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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PK 실축'에 고개 떨군 로이스, "내가 경기 결정지었어야...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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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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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32)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 후 팀 동료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도르트문트는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좌측에서 뫼니에가 날카롭게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로이스가 뫼니에의 크로스를 잘 내줬고, 홀란드가 완벽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후 뫼니에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마인츠를 계속해서 압도했다. 마인츠는 공을 제대로 소유하기조차 어려워했고, 하프라인도 제대로 넘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젠트너 골키퍼가 도르트문트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골문을 사수했다. 전반 30분 벨링엄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두드린 건 도르트문트였지만 마인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마인츠가 오랜만에 공격에 나섰다. 외즈투날르가 먼 거리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도르트문트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도르트문트가 후반 28분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교체로 투입된 모우코코가 집념을 발휘해 크로스를 올렸고, 마인츠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뫼니에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르트문트가 1분 만에 역전 기회를 잡았다. 동점골을 기록했던 뫼니에가 페널티박스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이스가 골문을 벗어나는 실축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추가골을 넣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강등권' 마인츠와 1-1 무승부로 만족해야했다. 선두권을 추격하기 바빴던 도르트문트이나 승점 1점에 그치며 순위 상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경기 중간 페널티킥 실축과 이밖에 많은 공격 찬스를 놓친 로이스가 경기 종료 후 인터뷰 가졌다. 그는 "난 팀에게 사과해야만 한다. 전반전에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여럿 존재했다. 후반전엔 페널티킥 찬스도 있었다. 내가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미안하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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