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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국정원 “세월호 관련 전체자료목록 열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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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세월호 단어 포함된 64만건 추출”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국정원이 오는 20일부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와 함께 국정원 보유 세월호 관련 전체 자료 목록 열람을 개시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협조하기 위해서다.

국정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원은 ‘세월호’ 또는 ‘세월號’ 단어가 포함된 모든 문서 목록 64만여 건을 추출했으며, 사참위가 동일·중복·유사자료가 모두 포함된 목록 전체를 열람토록 해 조사가 필요한 사항을 직접 결정토록 할 예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국정원은 그간 세월호 진상규명에 협조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참위와 자료열람과 제공 방안에 대해 협의해왔다. 사참위가 문서목록 열람 과정에서 해당문서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면 안보 등 적법한 비공개 사유를 제외한 문서에 대해서는 보안성 심사를 거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지난 15일부터 사참위에 과거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한 문서 760건을 추가 지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세월호 관련 자료 248건 등 현재까지 총 1327건의 자료를 사참위에 지원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세월호 자료목록 열람과 제공과정 전반을 설명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사참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혹한기 야외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과 국민들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세월호 진상규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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