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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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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사표... "서울 21분 컴팩트 도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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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민 보고 형식 출마선언

경쟁 상대 우상호 향해 "어깨동무 하며 경선"

아시아투데이

4.7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왼쪽)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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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서울의 대전환’을 구축,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천명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한 뒤 “서울을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21개 다핵분산도시로서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1분 컴팩트 도시’는 도심 집중화에서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21분 컴팩트 도시’는 서울을 인구 50만 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 등이 해결되는 도시”라고 말했다.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구간 도로를 지하화 해 공원을 만들고, 그 자리에 수직정원형 V자형 스마트팜과 1인 주거텔을 설치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또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구상이 가시화할 경우 국회의사당에 세계적인 콘서트 홀을, 의원회관에는 청년창업주택, 소통관에는 창업 허브를 각각 세우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서여의도에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원스톱(One Stop) 헬스케어’가 이루어지는 실버타운 안심 특별구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전 장관은 출마 선언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을 향해 “누나와 동생처럼 서로 보듬어 주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경선을 치렀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의 출마선언을 축하한다”면서 “오늘은 박 후보의 날이기 때문에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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