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트레이닝 및 생활방식을 바꿔야 재기할 수 있다는 충고를 받았다.
조르주 생피에르(40·캐나다)는 28일(한국시간) 마이클 비스핑(42·영국)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맥그리거는 다시 태어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훈련과 인생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피에르는 UFC, 나아가 종합격투기 웰터급(-77㎏)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비스핑은 UFC 미들급(-84㎏) 챔피언을 지냈다.
종합격투기 전설 조르주 생피에르(왼쪽)가 부진에 빠진 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오른쪽)에게 ‘훈련과 인생을 바꿔야 한다’며 충고했다. 맥그리거가 UFC 챔피언 시절 생피에르와 만났다며 SNS에 공개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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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전 2패는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2008년 이후 처음 겪는 슬럼프다. 생피에르는 “(2018년) UFC 라이트급(-70㎏) 타이틀전은 몰라도 (지난 24일)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한테 질 줄은 몰랐다. 결과에 매우 놀랐다”며 안타까워했다.
맥그리거는 3년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에게 도전했으나 완패했다. 2020년 1월 재기전을 통해 UFC 타이틀전 경력자 도널드 세로니(38·미국)를 경기 시작 40초 만에 제압했지만, 이번 달 포이리에한테 2라운드 TKO로 무너지며 기세가 다시 꺾였다.
생피에르는 “존재감만으로도 상대를 압박하여 침착함을 잊게 하는 것이 맥그리거 최대 장점이었다. (패배가 쌓이며 전처럼 위압감을 줄 수 없게 된 지금) 어떻게 돌아올지 정말 흥미롭다.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후배를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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