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코리안리거' 지동원(29)이 마인츠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난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을 임대 영입했다. 29세의 지동원은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뛴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동원의 소속팀 마인츠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라운드 기준 2승 4무 12패(승점 10)로 리그 17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이렉트 강등권으로 성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강등 당할 수도 있는 처지다.
이에 마인츠는 시즌이 중반을 넘은 시점에서 2번의 감독 경질을 단행했다. 마인츠는 올 시즌 개막 2연패를 당하자 아힘 바이어로르처 감독을 경질하고 리히테 감독을 대행으로 앉혔다. 리히테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
지도자 커리어 첫 감독직을 맡은 리히테 감독은 제대로 팀을 구하지 못했고 분데스리가서 1승 3무 7패를 기록했다. 결국 리히테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그리고 현재는 본 스벤손 감독이 지휘를 하고 있다.
3명의 감독이 팀을 지도하는 동안 지동원의 자리는 없었다. 지동원은 올시즌 초반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후 6경기를 나섰지만 모두 후반 막판 교체출전으로 5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결국 출전 보장을 위해 지동원이 분데스리가2 무대로 향한다. 브라운슈바이크 역시 강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8경기 4승 5무 9패(승점 17)로 리그 15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 팀들과 승점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 더불어 17득점으로 리그 최하위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위해 브라운슈바이크가 지동원에게 손을 뻗은 것이다.
지동원은 임대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2-13시즌 선덜랜드 소속이었던 지동원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지동원은 리그 17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처져있던 아우크스부르크를 잔류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브라운슈바이크 단장인 페터 폴만은 "지동원은 공격 여러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다. 더불어 지동원은 상위 리그에서 120경기를 뛰었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공격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