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효과?…지난해 5G 가입자 1185만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1185만명을 기록, 업계 목표치에 근접했다.

31일 과학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1185만1373명으로 전월 대비 91만9010명(8.4%) 증가했다. 5G 상용화 후 월간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던 전월(94만8천385명)에 이어 2개월 연속 90만명 넘게 가입자가 늘었다.

통신업계가 올해초 제시했던 목표치 1500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하향 조정한 목표치 1200만명에는 근접했다.

업계에서는 10월말 출시된 아이폰12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5G 스마트폰과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하고 통신업계도 5G 중저가 요금제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5G 가입자 증가세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547만6055명, KT 361만7471명, LG유플러스 275만1942명 순이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911만1285명으로 전월(899만9447명)보다 11만1838명 늘어나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8월말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도 이어졌다.

알뜰폰 가입자는 고가의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낀 가입자들이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찾는 경우가 늘면서 지난해 7월말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S21 역시 전작과 비교해 자급제 구매자가 최대 3배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