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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박범계, 취임 후 첫 윤석열 만난다…"朴 취임 축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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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취임식 앞두고 尹 인사차 법무부 방문

    "檢 인사 관한 의견 청취는 예정 없다"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9시 30분께 박범계 장관의 취임 축하 인사를 위해 법무부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의 법무부 방문은 박 장관 취임 축하를 위한 것으로, 이르면 이번 주 예정된 검찰 간부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는 자리는 아니다.박 장관은 이날 윤 총장과 회동 후 오전 10시 취임식을 연다.

    법조계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이 검찰 인사 직전에 이뤄지는 만큼 인사에 관한 얘기가 어떤 식으로든 오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지난 2013년 윤 총장이 ‘댓글 수사’ 외압을 폭로한 이후인 같은 해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슬프다”는 글을 썼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범계 아우’라 쓰며 친근감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검 국감에서는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며 윤 총장을 몰아세우가 하면, 윤 총장에게 “자세를 똑바로 앉으라”며 호통도 쳤다. 이에 윤 총장은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제게 안 그러지 않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장관은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일반적인 의미의 사법연수원 동기로서의 친분이면 모를까 특별하고 개별적인 친분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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