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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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최근 미국 뉴욕 월가를 뒤흔든 '게임스톱' 대소동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나온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대형 영화배급사 MGM이 최근 1~2주 동안 월가를 뜨겁게 달군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를 다룬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게임스톱 주식을 둘러싼 개인투자자(개미)들과 헤지펀드 중심의 공매도 세력 사이 총성없는 전쟁이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911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작전을 다룬 '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 밤 12시 30분)의 시나리오 작가 마크 볼과 게임스탑 영화 제작을 논의중이다. 또, 넷플릭스 로맨틱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남자 주인공 노아 센티네오가 캐스팅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또, 대형 영화배급사 MGM은 베스트셀러 작가 벤 메즈리치가 게임스톱과 관련해 구상중인 신간의 영화 판권을 획득했다. WSJ에 따르면 메즈리치는 이번 신간의 가제로 '반사회적 네트워크'(The Antisocial Network)라고 붙였고, 영화화를 먼저 제안했고 MGM이 발빠르게 판권을 획득한 것이다.
게임스톱 사태는 할리우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히 극적이며 충격적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다. 아마추어 개미들이 월가 큰손 헤지펀드와의 공매도 전쟁에서 일단은 압승하는 분위기다. 게임스톱 주가는 연초 20달러에서 2월초 200달러선으로 뛰어 올라와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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