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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팀 내 최고 평점' 지동원, 환상골로 2G 연속 공격 포인트...다시 쓰는 임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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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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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팀은 패배했지만 지동원은 환상 선제골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브라운슈바이크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독일 니더작센 주에 위치한 아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0라운드 하노버96과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브라운슈바이크는 강등권인 17위 순위를 유지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프로스위츠가 원톱에 나섰고 지동원, 크로스, 카우프만이 2선을 구성했다. 카메르바우어, 벤 발라가 중원에 출전했고 슐처, 니콜라우, 베렌베츠, 위베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페즈치히가 꼈다. 이에 맞서는 하노버는 두크슈, 슐레이마니, 하라구치, 무로야, 카이저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은 좌측 공격수로 나서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브라운슈바이크의 공격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선제골까지 넣었다. 지동원은 전반 17분 카우프만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하노버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의 시즌 첫 골이었다. 또한 지난 홀슈타인 킬전에서 도움을 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하지만 브라운슈바이크는 2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노버는 전반 34분 슐레이마니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반 36분 두크슈의 헤더골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후반전 동점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하노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지동원 포함 총 5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1 하노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지동원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내 최고 평점인 7.5점을 받았다. 지동원은 1득점을 포함해 2개의 슛을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 87.5%를 기록했다. 또한 드리블 2회, 크로스 1회, 피파울 2회,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마인츠 시절 제대로 뛰지 못한 지동원이었으나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이적 후 곧바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기량을 증명했다.

지동원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으나 브라운슈바이크는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운슈바이크느느 승점 17점으로 3부리그 강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완벽히 강등권 탈출이 가능해지는 15위와 승점 5점 차가 난다. 분데스리가2 잔류를 꿈꾸는 브라운슈바이크는 지동원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는 중이다. 지동원은 과거 아우크스부르크 시절 임대의 전설을 쓰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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