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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두 달 연속 2조원 이상 팔아치우며 순매도 행보를 이어갔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2조3530억원, 코스닥에서 2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6조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순매도(2조6080억원)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인한 불안 심리 확대 등 영향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 아시아(1조2000억원), 유럽(1조원)에서 순매수했다. 미주(-3조6000억원), 중동(-2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싱가포르(1조6000억원), 아일랜드(9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미국(-3조400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4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44조1000억원(31.0%), 아시아 103조원(13.1%), 중동 29조7000억원(3.8%) 등이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87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했다. 지난달 순매도에도 보유액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3조6000억원 늘었다.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 채권 3조7980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2조640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모두 1조158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3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151조5000억원(상장 잔액의 7.3%)이다.
지역별로 아시아(1조4000억원), 중동(3000억원), 미주(4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유럽은 1조3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74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9.5%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44조2000억(29.2%), 미주 12조9000억원(8.5%) 등의 순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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