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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LG폰 3월 철수 한다?”… 삼성·애플 ‘싹쓸이!’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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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존폐가 임박했다. LG전자가 오는 3월 사업 철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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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매각 및 사업 축소를 통한 점진적 사업 철수 등 다양한 안이 거론되고 있다. LG폰이 존폐 위기로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국내 독주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출시 약 3달 만에 판매량 12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3개월동안 통신3사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통신3사를 통하지 않은 자급제폰 구매자까지 합치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120만대를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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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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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1의 초기 판매량도 순항하면서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놓고, 삼성과 애플의 양강체제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전작보다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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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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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전자의 신제품 출시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LG전자 측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사업철수를 염두해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은 누적된 적자 탓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MC 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 손실액은 8412억원에 달한다. 2019년 1조 98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837억원 가량 줄어들었지만, 24분기 연속 적자다. 누적 적자액이 5조원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철수할 경우 LG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보다는 삼성전자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체제(OS) 차이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애플은 독자 운영체제인 iOS를 사용한다.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진 LG폰 사용자들이 아이폰보다는, 같은 OS를 공유하는 삼성전자를 선호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폰 갤럭시S21출시에 이어 중저가폰 라인업도 확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20만원대 초저가폰 갤럭시A12도 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국내 점유율은 70%, 애플은 20%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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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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