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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절 'EPL 우승 경험' 오카자키, "바디 아직까지도 잘해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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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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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스터 시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한 경험이 있는 오카자키 신지(34, 우에스카)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오카자키는 헌신적인 활약을 하는 공격수로 평가됐다. 오카자키는 2011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유럽에 발을 들였다. 슈투트가르트에서 공식전 85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은 오카자키는 2선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가능한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마인츠가 관심을 가졌고 2013년 그를 영입했다.

마인츠에서 오카자키의 활약은 엄청났다.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와 15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2014-15시즌에도 32경기 12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오카자키의 활약은 눈여겨보던 레스터는 공격 보강을 위해 1,100만 유로(약 147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다. 레스터로 온 오카자키는 득점력은 크게 줄었지만 공격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레스터에 기동성을 부여했다.

오카자키는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 시즌의 일원이었다. 오카자키는 2015-16시즌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할 때 EPL 36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제이미 바디와 투톱을 이루며 레스터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결국 그는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레스터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오카자키는 점차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벤치로 밀리자 스페인으로 이적을 택했다.

황혼기를 맞이한 오카자키는 우에스카에서 여전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오카자키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 위치한 우에스카에서 12골에 성공하며 팀의 라리가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도 라리가 18경기에 나와 팀을 이끄는 중이다. 우에스카는 현재 승점 16점으로 라리가 20위에 위치하고 있다.

오카자키는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레스터는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바디가 아직까지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놀랍다. 레스터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는 영광이었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EPL 경험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레스터에서 좋은 경력을 쌓은 덕에 스페인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레스터에서 얻은 위닝 멘탈리티가 향후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큰 힘이 됐다. 레스터, 우에스카에서 경험한 우승 중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냐'고 말하면 쉽게 대답할 수 없다. 둘 다 값진 경험이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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