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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란 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28, 포르투)가 유벤투스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족적을 남겼다.
포르투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1로 승리했다.
포르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사 마레가, 타레미가 투톱을 이뤘고 옥타비오, 마테우스 우리베, 세르지오 올리베이라, 코로나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사누시, 페페, 음베바, 윌슨 마란타가 나섰고 골키퍼는 아우구스틴 마르체신이 위치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데리코 키에사, 보이체흐 슈제츠니 등이 출전했다.
포르투는 전반 1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후방 빌드업을 하다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골키퍼 슈제츠니가 급하게 걷어냈다. 하지만 이는 타레미의 발에 맞고 그대로 유벤투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유벤투스는 동점을 위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포르투는 선수 간격을 촘촘히 유지해 수비에 집중했다. 포르투는 후반 1분 마레가의 추가골이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37분 키에사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의 2-1 승리로 끝났다. 포르투의 홈 경기인 점을 고려해도 유벤투스의 압승이 점쳐졌으나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의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완벽히 수행했다.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유벤투스를 완벽히 통제했다. 환상적인 경기였다"고 평했다.
이날 타레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타레미는 이란 대표 공격수로 한국과의 대결에서도 3경기나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이란 대표팀으로 46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보여준 선수다. 타레미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히우 아베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히우 아베에서 30경기에 나와 18골을 넣는 폭발력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포르투로 이적했다. 타레미는 올 시즌 포르투에서 공식전 30경기에 나와 14골에 성공했다. 이란 공격수도 유럽에서 통하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또한 타레미는 유벤투스전에서 여러 기록을 썼다. 우선 이란 선수 최초로 UCL 토너먼트에서 골 맛을 본 선수가 됐다. 그동안 UCL에서 득점을 한 선수는 타레미 포함 5명이었다. 또한 타레미의 득점은 유벤투스의 UCL 역사상 200번째 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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