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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경주 해상 침수 추정 어선 발견..."생존자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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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거룡호' 선체가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어선 주변을 중심으로 생존 선원을 수색하고 있지만, 파고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해경 수색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부터 보시겠습니다.

시커먼 바다 한가운데 배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된 '거룡호' 선체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현재 어선 주변을 중심으로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2.5~3.5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선 침수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6시 50분입니다.

정확한 신고 지점은 경주시 감포읍 동쪽 42km 해역입니다.

거룡호는 9.77톤급으로 포항 장기에 선적을 둔 홍게잡이 어선입니다.

한국인 선원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작업에는 함정 10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고, 민간 상선 2척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어선 침수 소식이 전해지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해수부는 사고 현장에 어업지도선 등 구조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고, 주변 민간 선박과 어선들에도 수색작업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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