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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언터처블했던 선수"...분데스 공홈, 독일 지배했던 카가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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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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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가와 신지(31, PAOK)는 도르트문트 시절 독일 최정상급에 위치했던 선수였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스벤 미슐린타트가 도르트문트 스카우트로 있을 당시 발굴한 원석 5명을 조명했다. 미슐린타트는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카우트로 잠재력 높은 유망주들을 데려와 최고의 선수로 키우는 부분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11년 동안 활약했고 아스널을 거쳐 현재 슈튜트가르트에서 단장직을 맡고 있다.

해당 명단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우스만 뎀벨레, 마츠 훔멜스와 더불어 카가와가 포함됐다. 카가와는 2010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카가와는 당시 일본 2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8년엔 35경기 16골, 2009년엔 44경기 27골을 넣어 주목을 받았다.

미슐린타트는 당시 스카우트로 있을 때 10번 정도 카가와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슐린타트는 카가와를 두고 "30분만 봤는데 그가 특별한 선수인 것을 알았다. 카가와가 공을 잡고 있을 때 상대 선수들은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언터처블한 선수였다.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미슐린타트에 의해 영입된 카가와는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했다. 특히 2011-1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31경기에 나와 13골 12도움을 넣으며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독일 '키커'가 선정하는 랑리스테에 월드클래스로 구분됐다. 랑리스테에 아시아인이 월드클래스로 분류된 것은 차범근 이후 처음이었다.

독일 최고의 선수가 된 카가와는 2012년 알렉스 퍼거슨의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도르트문트 시절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준수한 기량을 뽐냈으나 점차 자리에서 밀렸다. 이후 카가와는 베식타스 임대를 거쳐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했지만 중도 계약해지 되어 현재는 그리스 PAOK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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