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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마테우스가 본 홀란드 미래..."도르트문트에 영원히 머물 선수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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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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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엘링 홀란드(20)가 언젠가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한다고 예상했다.

마테우스는 23일 독일 'SPORT 1'과의 인터뷰에서 홀란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을 듣자 마테우스는 "홀란드는 평생 도르트문트를 섬기지 않을 것이다. 더 큰 구단을 찾을 것이고, 더 많은 주급을 받을 것이다. 그는 이미 빅클럽들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홀란드는 자타공인 전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사실 유망주라고는 부르기엔 민망한 수준의 경기력를 선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흔들리는 와중에도 23경기에서 27골 7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미 몸값도 20살이란 나이에 1억 1000만 유로(약 1483억 원)에 이르렀다. 20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홀란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자 끊임없이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홀란드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부터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데, 현재 알려진 바로는 바이아웃 금액이 7500만 유로(약 1011억 원) 정도다. 홀란드의 몸값과 나이를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저렴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벌써부터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등 수많은 빅클럽이 구애를 보내는 중이다.

마테우스도 홀란드를 두고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그는 앞으로 13~14년 동안 다른 위대한 축구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를 선수다. 레알에서는 카림 벤제마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다. 홀란드의 아버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다.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테우스는 홀란드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홀란드가 분데스리가에 잔류한다면 다음 단계는 바이에른 뮌헨뿐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을 생각한다면 2~3년 안에 그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에 있는 한, 홀란드는 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서로의 강점을 빼앗을뿐더러, 두 선수를 모두 활용하면서 경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영국 'BBC'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홀란드를 잠재적인 미래 스타로 보고 있다. 홀란드가 다음 다가올 10년을 책임질 스타다. 도르트문트 다음으로 최대 10팀이 홀란드를 살 여유가 있다. 그중 4팀은 잉글랜드에 있다"고 말하며 홀란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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