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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모처럼 빅버드를 찾은 수원 팬들이 올 시즌 박건하 축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과 광주는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지난 시즌 1-0 승부를 한 번씩 주고 받으며 1승 1무로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개막전은 작년과 다르게 관중들 입장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의 10%의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한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팬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홈 경기장을 찾지 못했고, 수원의 잔류 전쟁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박수 소리로라도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 오신 김진석 씨는 "수원 1년차 팬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보고 감명을 받아 팬이 됐다. 수원은 전통 명문 팀인데, 내가 좋아하게 된 시점은 그렇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명문팀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시즌을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수원은 지난 시즌 박건하 감독 부임 후 잔류에 성공했다. 11위로 떨어진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어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8강에 올랐다. 박 감독 부임 후 달라진 팀의 모습은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 기대감은 더욱 높다. 김진석 씨는 "ACL 8강전이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끈적한 축구를 좋아하는데 수원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고승범, 김태환 등 열심히 뛰는 모습이 계기가 됐다"며 "이번 시즌은 상위 스플릿에 올라갔으면 한다"고 답했다.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팬도 있었다. 천안에서 오신 김명섭 씨는 "수원 10년차 팬이다. 코로나로 많이는 못 와서 아쉽긴 하지만 경기장에 올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이번 시즌은 1등을 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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