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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건강 악화...병원 입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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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최근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최근 서울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교구 신부들에게 정 추기경의 병환 소식을 알리며 "신자들과 함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추기경에 임명하면서 한국에서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 추기경이 됐습니다.

1931년생으로 올해 만 90세인 정 추기경은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 주교관에 머물며 저술활동에 매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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