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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세 번째 도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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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장 도전…4선 의원, 중기부 장관 지내

MB 저격수 맹활약, 첫 여성 원내대표·법사위원장

文대통령 경희대 후배…'서울시 전환' 표방 출사표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03.01.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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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1일 최종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이 세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다.

1960년생으로 경남 창녕 출신인 박 후보는 MBC 앵커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거쳐 2004년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주선으로 대변인에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국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까지 서울 구로을에서 당선되며 4선 의원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에 맹공을 퍼부으며 'MB 저격수'로 활약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돼 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안철수·김한길 당시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혼란에 빠진 당수습에 앞장섰다.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비(非)법조인 출신임에도 헌정사상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법개혁에 앞장섰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당시 의원과 민주당 내 비주류 중진들이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 때 민주당에 잔류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아 총선승리에 일조했다.

2012년 18대 대선과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 당선 후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특사로 발탁된 데 이어 2019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기용돼 지난 1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국회의원 시절 재벌개혁의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강성 이미지가 짙었지만, 중기부 장관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펴며 안정감과 추진력도 대중에 각인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수완을 선보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세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야권 단일화 경선 끝에 무명이던 고(故) 박원순 변호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나선 박원순 당시 시장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석패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선 '서울시 대전환'을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공약으로 '21분 콤팩트 서울'과 '수직공중정원도시', '소상공인 구독경제', '반값아파트 공공분양 30만호', '소상공인·청년 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제시했다.

◇주요 프로필

▲1960년 경남 창녕 출생 ▲경희대 지리학 학사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 ▲MBC 보도국 기자, 앵커, 경제부장 ▲17·18·19·20대 국회의원(4선)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당 정책위의장 ▲18·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민주통합당 MB·새누리 심판 국민위원회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 특사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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