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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급 부진' 보르도, 7G 6패+15위 추락...황의조는 4G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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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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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보르도는 마치 벼랑 위에서 떨어지듯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롱댕 드 보르도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아키텐주에 위치한 마크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 앙 28라운드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0-1로 패했다.

보르도는 최전방에 황의조가 나섰고 오딘, 칼루, 야신, 아들리, 제르켄, 세리, 베니토, 사발리, 코시엘니, 멕세르, 코스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PSG의 몫이었다. 전반 20 사라비아가 보르도의 골 망을 흔들며 PSG가 1-0으로 앞서갔다. 보르도는 황의조를 활용해 위협적인 역습을 펼치며 PSG를 공략했다. 후반전은 일방적 흐름을 가져갔고 이에 후반 20분 황의조 등을 빼고 벤 아르파와 같은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후반 막판까지 두드렸지만 PSG의 수비를 위협하지 못했다. 결국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보르도의 최근 부진은 매우 심각하다. 보르도는 19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내리 3연승을 기록했지만 22라운드 리옹전 1-2로 패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리옹전 포함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를 거두는 수렁에 빠졌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3연패다. 순위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와 8점 차다. 3연승 당시에는 유럽 대항전을 노리던 팀이었지만 이제는 강등권 언저리 팀으로 전락한 셈이다.

마치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가 떠오를 정도의 부진이다. 샬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를 1승 6무 16패를 기록하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17위 마인츠와 승점 8점 차가 날 정도로 심각하다. 올 시즌 대행 포함 감독만 총 5명이 부임하고 단장, 보드진까지 모두 교체되는 대혼란 속에 있다. 물론 보르도의 상황 자체는 샬케보다는 낫다. 하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샬케 정도의 부진이라고 평할 수 있다.

황의조의 침묵도 아쉽다. 황의조는 2021년 들어 5경기에서 3골을 넣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번득이는 움직임과 슈팅을 보였지만 결국 골이 없었다. 보르도가 28골로 팀 최소득점 공동 3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력 난조를 겪고 있기에 황의조의 활약이 중요하다. 보르도의 부진 탈출을 위해서 황의조가 더욱 분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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