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비록 패배는 아쉬웠지만 경기력 자체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확 달라졌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쌀쌀한 날씨에도 124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달라진 충남아산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했다.
충남아산FC는 6일 오후 1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에서 부천FC에 0-1로 패배했다. 충남아산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했고,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충남아산의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최하위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겨울 이적 시장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이은범을 완전 영입했고, 김찬의 임대를 연장했다. 여기에 한용수, 유준수, 박세진, 최규백, 료헤이, 마테우스, 알렉산드로, 이상민, 이승재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확실하게 강화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6위를 차지했던 기업구단 전남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새로 영입된 유준수, 한용수, 최규백이 수비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고, FC서울에서 임대로 데려온 이승재도 선발 출전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브라질 듀오 마테우스, 알렉산드로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이번 부천전도 확실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날 충남아산은 13개의 슈팅에서 7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박세직의 페널티킥은 전종혁 골키퍼에게 막혔고, 박세진의 프리킥은 골대에 가로 막혔다. 여기에 후반에 투입된 브라질 듀오 마테우스, 알렉산드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막판에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그럼에도 희망은 충분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 역시 "오늘 경기 전반전부터 실점하기 전까지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했다. 선수들이 준비했던 대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했다. 이렇게 경기를 잘해놓고 졌다는 점에 아쉽지만 경기력을 봤을 때는 우리 팀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그가 길게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며 희망을 발견했다고 했다.
달라진 경기력을 1243명의 팬들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1243명의 관중이 입장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코로나 규정 때문에 육성 응원은 할 수 없었지만 박수 응원을 통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시즌 충남아산의 총 관중수는 1398명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 무관중 경기였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홈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총 관중수에 버금가는 1243명이 입장했고, 이번 시즌 달라진 충남아산을 예고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