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삼성전자 첫 주총 전자투표…동학개미들 한표 행사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7일부터 삼성전자 전자투표·위임 가능, 3월2주 중 77개사가 예탁원 활용]

머니투데이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조원 규모의 주주배당을 결정한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안을 의결한다. 지난해 증시로 대거 유입된 동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전자투표에 얼마나 참여할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된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77개 회사가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 활용을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눌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부터 삼성전자, 8일은 LG디스플레이, SK바이오팜, 현대엔지니어링, 9일 LG생활건강,삼성물산 등이 전자투표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주주들은 시작일부터 10일간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가 가능하다. 웹사이트를 통해 24시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행사기간 시작일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고 종료일은 오후 5시까지만 행사할 수 있다. 발행사(상장법인)의 요청이 접수돼 예탁원이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의결권 행사 시작일이 변경 가능하다.

예탁원 측은 "케이보트(K-VOTE)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공정한 의결권 행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