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들의 집 꾸미기가 일상이 되고 있다.
한샘과 이케아, 현대리바트, 일룸, 까사미아 등 전통적인 가구업체는 물론 ‘오늘의집’과 ‘마켓비’ 등 전문 홈퍼니싱 업체까지 집 꾸미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등 침대·매트리스 업체와 이브자리, 알레르망 등 침구업체들도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1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취미유지 및 기분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홈퍼니싱(집 꾸미기)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뜻의 ‘퍼니싱(furnishing)’이 합쳐진 합성어다. 말 그대로 가구와 각종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일컫는다.
가구업체들도 경쟁하듯 홈퍼니싱 제품 수요에 맞춰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고, 내맘배송, 익일배송, 바로배송 등의 물류 시스템 개선에도 공을 들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조원대였던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12조5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행하는 홈퍼니싱 프로모션을 짚어봤다.
Q: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홈퍼니싱 '리빙 전문관'을 오픈했다는데?
A: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서울·경기 동북부 상권 최대 규모 리빙 전문관을 오픈했다. 노원점은 다양한 콘셉트의 가구 디자인을 선뵈는 쇼룸 매장 ‘홈퍼니싱 스튜디오’ 및 프리미엄 수입 가구존을 신설했다.
노원점은 기존 행사장으로 사용했던 700㎡(약 200평) 면적을 다양한 수입 가구 브랜드로 채워 총 3950㎡(약 1200평)의 리빙 전문관을 완성했다.
리빙 상품군의 주 구매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의 구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 리빙 브랜드 수요가 높아 리빙 상품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포로 올해 들어서도 1~2월 기준 지난해 대비 36%나 매출이 올랐다.
디자인 가구 전문 기업인 퍼시스 그룹의 브랜드들을 한데 모은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백화점 최초로 론칭했다.
총 331㎡(약 110평) 규모로, 브랜드는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 홈오피스 브랜드 ‘데스커’, 소파 브랜드 ‘알로소’가 있다. ‘홈퍼니싱 스튜디오’는 기존 백화점 가구 매장과는 차별화된 형태로, 재택 근무용 거실, 아빠의 서재 등 총 5가지 콘셉트의 쇼룸으로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 대표 소파 브랜드 ’나뚜찌’, 미국 정통 리클라이너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북유럽 편집 가구 브랜드 ‘고트레’도 수입가구존에 오픈했다. 다음 달 16일에는 덴마크 글로벌 조명 브랜드로 유명한 ‘루이스폴센’이 오픈 예정이다.
마켓비 홈캠핑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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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캠핑장 못지않다···‘마켓비’와 함께하는 낭만가득 홈캠핑 들어보셨나요?
A: 코로나19로 장기화된 집콕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캠핑도 홈퍼니싱 일환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홈퍼니싱 대표 브랜드 마켓비가 간단하면서도 근사하게 캠핑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언택트 감성 아이템을 선보인다.
자연의 감성이 담겨진 원목소재 아이템은 캠핑의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 마켓비 TANG 3단 선반은 아카시아 원목 특유의 색감과 무늬결로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접이식 프레임으로 이동과 보관이 자유로워 실제 야외 캠핑 시에도 많이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홈캠핑의 장점 중 하나는 편안한 일상의 환경에서 캠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홈캠핑의 장점이 제대로 반영된 아이템으로 GUTENTAG 버터플라이 의자를 꼽을 수 있다.
CAMFOL 접이식 의자는 실제 캠핑, 낚시 등 야외활동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X자 구조의 프레임으로 견고하며 초경량 무게, 일자형 접철로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야외 캠핑라이프를 즐기는 마켓비 고객들이 먼저 조합한 마켓비 캠핑세트로 TANG 아카시아 원목접이식 협탁과 CHAKOC 와이어 바스켓이 있다. 야외에서는 물론, 협탁이나 보조테이블로 실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웨스트엘름 더현대서울점 현대리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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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대리바트가 미국 1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론칭했다고 하는데?
A: 현대리바트는 미국 1위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콤팩트 매장을 론칭했다. '윌리엄스 소노마' 더현대 서울점과 '웨스트 엘름' 더현대 서울점 및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총 3개의 콤팩트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들은 매장 크기가 90~120㎡로, 기존 매장(330㎡)들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콤팩트하다. 전세계 6개국 100여개의 윌리엄스 소노마의 매장은 대부분 1000㎡ 이상의 로드숍으로 운영된다.
'WSI 더현대 서울점'은 1500여종의 주방용품·잡화·쿡웨어·커피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 체험형 진열' 방식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판매 제품을 만져보고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더현대 서울(4층)과 현대백화점 중동점(7층) 리빙관에 들어서는 웨스트 엘름은 가구·침구·장식 소품 등 28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이재훈 기자 ye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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